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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모든 것, '제주학 아카이브'로 모인다

  • 2014-03-17
  • 조회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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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42278
▲ 제주삼읍전도. 제주학아카이브(http://www.jst.re.kr/) 홈페이지에서는 이 같은 자료들을 직접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학아카이브 홈페이지 캡쳐>

제주학 관련 자료들이 한 군데에 총집결한다.

제주발전연구원(이하 제발연)과 제주도는 제주학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제주학아카이브(Jejustudies Archives)'를 구축 완료하고 홈페이지(http://www.jst.re.kr)를 통해 대국민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제발연 제주학연구센터는 작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여에 걸쳐 고문헌, 단행본, 논문, 정기간행물, 세미나 자료 등 연구물과 사진, 동영상, 구술, 음향, 신문기사 자료 2544건에 상당하는 제주학 자료를 구축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고문헌과 고지도 55건, 제주학 연구물 970건, 사진작가 서재철 기증 작품 928점, 제주문화방송 소장 제주관련 영상 147편, 제민일보 소장 신문기사 300편, 구술·민요자료 144편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한 지역학 아카이브다. 지자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된 '제주읍지' 등 제주 고문서를 디지털화해 영구보존하고 연구자료로 활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제주학 자료들이 개인별로 여러 곳에 흩어져 있고 분산되거나 소멸될 가능성이 커서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제발연은 2012년 하반기부터 이번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해왔다.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제주학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아카이브 확충을 위해 관련 자료를 계속 기증받고 있다. 올해는 오는 7월 31일까지 연구물을 기증받은 뒤 제주학 자료수집자문위의 심사에 따라 선정 후 아카이브화 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