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제민일보] 돌이 품은 이야기 한 권에 담기다

  • 2024-05-10
  • 조회 3
바로가기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72227

돌이 품은 이야기 한 권에 담기다

-제주학연구센터 「돌 쿰은 제주어」

제주학연구센터의 세 번째 제주어 총서 「돌 쿰은 제주어」가 최근 발간됐다. 

이 책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중심에 있는 돌과 제주어 이야기를 담아낸 제주어 안내서다. 

책 제목의 '쿰다'는 '품다'의 제주어로, 우리 삶에서 돌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와 쓰임을 설명하고, 돌을 품고 있는 제주어 구술 자료의 생생한 표현을 통해 제주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에는 쉰다섯 가지 돌 이야기를 '자연 속의 돌' '경계가 된 돌' '집으로 들어온 돌' '도구가 된 돌' '믿음이 된 돌'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눴다.

돌에 대한 의미와 역할 등의 간단한 설명, 제주어 구술, 표준어 대역, 관련 어휘에 대한 뜻풀이 등을 순서대로 제시했다. 

'자연 속의 돌'에는 자연 지형을 이루고 있는 '궤' '엉덕' '여' '빌레' '팡돌' '속돌' 등의 이야기를, '집으로 들어온 돌'은 집을 짓거나 다양한 구조물을 이루는 '굴묵' '솟덕' '정주석' '축담' '통시' 등의 내용을, '도구가 된 돌'은 돌로 만든 다양한 생활 도구인 '닷돌' '돌테' '등경돌' 등의 이야기를, '믿음의 된 돌'에서는 신앙으로 우리 곁에 머무는 돌인 '고넹이돌' '돌하르방' '동자석' '애기업은돌' 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서의 집필은 집필은 강영봉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김미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김보향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권미소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가 참여했으며, 항목마다 집필진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알아두면 좋을 제주어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저서는 제주도 내 도서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제주학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