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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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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만에 마주한 태풍 '사라'
제주학연구센터 「다시 만나는 사라호 태풍」

'최대 태풍'이라고 불리울 만큼 65년 전 당시 제주 도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태풍 '사라'호.
그날의 상황을 신문과 사진, 구술을 토대로 책에 다시 한번 기록했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제주학총서 72호 「다시 만나는 사라호 태풍」를 발간했다.
'사라'호 태풍은 65년 전인 1959년 추석 명절에 불어닥친 태풍이다.
당시 순간 최대풍속 33.5㎧로 제주 북동쪽으로 북상하며 239㎜가량의 폭우를 전역에 쏟아냈다.
태풍 '사라'호는 약 12시간여에 걸쳐 몰아쳤다.
그 피해로 수많은 가옥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인명이 격류에 휩쓸리는 등 제주에 많은 사상자와 피해액을 남겼다.
제주에서만도 사상자 137명, 가옥 피해 14,721동, 선박 피해 333척 등 당시 상단한 피해액을 기록했다.
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국가와 제주도는 가옥과 어선 복구, 식량 확보 등 복구 대책 마련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섰다.
전국적으로는 의연금 모금 운동을 벌여 당시 85만 환이라는 재해 복구비를 충당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민의 소식을 들은 전 국민과 해외동포는 푼푼이 모아둔 돈과 의류, 학용품을 보내오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 책에서 태풍 '사라'호에 관한 내용을 故 홍성흠 선생이 남긴 사라호 피해 상황 사진 17점을 비롯해 신문자료, 구술자료 등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모두 4부로, △1부 (왜 지금, 우리는 '사라'호 태풍인가) △ 2부 (사진으로 보는 '사라'호 태풍-故 홍성흠 선생이 남긴 기록들) △3부 (활자에 새긴 '사라'호) △4부 (입말로 풀어낸 '사라호)로 구성됐다.
현혜림 전문연구원은 "이 책을 통해 65년이 흐른 '사라'호를 옛 추억거리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사라'호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17점의 사진이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주어 이 울림이 도민 사회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시 만나는 사라호 태풍」은 제주학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제주학연구센터. 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