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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뉴제주일보]제주어대사전, 계획 대비 예산 집행률 30%

  • 2023-09-18
  • 조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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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ejuilbo.net/news/articleView.html?idxno=213418

제주어대사전, 계획 대비 예산 집행률 30%

 

 제주어대사전 편찬 완료 2024년 목표

예산 집행률 저조해 집필율 또한 낮아
내실 있는 사전 편찬 토대 마련 요구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까지 제주어대사전 편찬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계획 대비 예산 집행률이 30% 수준에 머물러 내실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어대사전 편찬기본계획과 집필 지침에 따르면 제주도는 내년까지 당초 제주어대사전 편찬 사업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실제 투입액은 지난해까지 5억원 가량에 머물러 계획 대비 예산 집행률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에 내년까지 정상적으로 편찬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 집중적으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올해 책정된 예산은 1억원에 그쳤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제주어대사전 추가 편찬비를 반영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총 4만여 개 제주어 어휘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 집필 완료된 어휘는 1만7000여 건 가량으로 목표 대비 절반을 밑돌고 있다.

사업 완료 목표 연도인 내년 예산에 적절한 예산 투입이 이뤄지지 않을 시 사전 편찬 완료 시기가 연거푸 연기되거나 부실한 결과물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욱이 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학연구센터 내 인력부족으로 별도 사전 편찬 팀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센터 내 제주어 팀이 기존 사업과 함께 제주어대사전 편찬 업무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전 편찬을 맡고 있는 외부 필진 외 자체 연구진은 책임연구원 1명과 연구보조 1명 등 총 두 명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계획 상 20억원 투자로 돼 있지만 실제 예산 편성은 별개의 문제”라며 “예산 규모상 배정할 수 없어 편성이 안될 시 규모를 작게 해 진행하는 것이다. 내년 예산 확보가 어렵게 되면 편찬은 지연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