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제주레저신문]유네스코가 주목한 '제주어'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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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8일 뉴스기사
유네스코가 주목한 '제주어’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의 제주어 관련 연구와 사업이 ‘제3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국가보고서’에 모범 사례로 보고됐다.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 협약)’ 제9조 “정보 공유 및 투명성”에 근거하여 4년 주기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과 조치에 대한 국가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추진한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국가적 조치 및 시민사회 활동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는 것으로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제출하는 것이다.
문화다양성 국가보고서는 거버넌스, 이동성, 지속가능 발전, 인권과 기본적 자유 4가지 목표에 11가지 영역별 정책 조치 사항을 작성해야 한다. 이 11가지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새롭게 나타난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는 ‘새롭게 나타난 횡단적 이슈’에 △문화예술 분야의 기후 위기 대응 활동(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립극단 등) △대학교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 및 행사 진행(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 △소멸 위기 제주어 보존과 전승을 위한 연구 및 사업(제주학연구센터) 등 세 가지가 소개됐다.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제주어 연구 사업이 지역어와 지역 문화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활동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취지와 맞는다고 판단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진은, 올해 7월 제주학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심층면담을 했다. 이 보고서에는 2010년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그간 제주학연구센터가 진행해 온 △제주어 조사 사업, △제주어 연구 활동, △제주어 대중화 사업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제주학연구센터 김미진 연구위원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국가보고서에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어 사업이 소개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세계적으로 제주어 보존 및 전승 활동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네스코에 전자 제출했고, 유네스코 홈페이지(https://en.unesco.org/creativity/governance/periodic-reports/submission/10922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