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2022년 12월 28일 신문 기사

제주어 연구 유네스코 '모범사례' 소개

제주학연구센터 연구 및 사업 등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국가보고서

'새롭게 나타난 횡단적 이슈'서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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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의 제주어 연구 및 사업이 제3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국가보고서에 '모범 사례'로 보고됐다. 제주학연구센터의 사례는 신규 정책·사업 분야에 소개됐다.

제주학연구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유네스코의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협약'에 따라 4년 마다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및 조치에 대한 국가보고서를 작성, 제출하고 있다. 올해 제출한 보고서는 2018~2021년 국내에서 추진한 정책과 시민사회 활동 등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는 것으로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문화다양성 국가보고서는 거버넌스, 이동성, 지속가능 발전, 인권과 기본적 자유 등 4가지 목표에 11가지 영역별 정책을 작성한다. 이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신규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는 '새롭게 나타난 횡단적 이슈'에는 △소멸 위기 제주어 보존과 전승을 위한 연구 및 사업(제주학연구센터) △문화예술 분야의 기후 위기 대응 활동(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립극단 등) △대학교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 및 행사 진행(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 등 세 가지가 소개됐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제주어 보존·전승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은 조사, 연구, 대중화 등이 대표적이다.

김미진 제주학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국가보고서에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어 사업이 소개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세계적으로 제주어 보존 및 전승 활동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유네스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