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주학연구센터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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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12일 김만덕 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학연구센터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흑백영화 제주(濟州),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다'를 개최한다.
[제주학연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1년 8월 12일에 설립된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 10년간 제주학의 진흥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제주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기록·수집하는 제주학 아카이브 사업, 제주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제주학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센터는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제주학연구센터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상상해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얼마 전 발굴된 흑백 영화 'The Moutain(한라산)'(1964년작)이 도내 최초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4·3사건으로 초토화됐던 제주 사회가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제주도민의 삶과 문화가 영상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문화사적으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직접 영화를 발굴한 김동만 제주 한라대 교수와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오승철 제주MBC 보도국장이 영화와 관련한 좌담회를 이어간다.
좌담회의 사회자는 김수열 시인이 맡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상향됨에 따라 소수의 인원만 초대(선착순 20명)해 진행되며, 유튜브(@제주학연구센터)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