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제주일보] 도민 10명 중 7명 "학교 내 제주어 교육 필요"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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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0명 중 7명 "학교 내 제주어 교육 필요"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어 교육 실태조사 공개, 70% "교내 제주어 교육 필요"
제주도민 10명 중 7명, 도내 교사 10명 중 9명은 학교 교육에서 제주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이들은 제주어 교육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최근 펴낸 ‘제주어 교육 실태 조사(2020)’에서 나타났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어 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일반인 300명과 초·중·고 교사 200명, 총 500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학교 교육에서의 제주어 교육 필요성에 대해 일반인들은 68.3%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31.3%, 조금 필요 37.0%)고 답했다. 반면 교사들은 교내 제주어 교육에 대해 10명 중 9명이 필요하다(매우 필요 48.0%, 조금 필요 44.0%)고 판단했다.
제주어교육의 가장 큰 필요성으로 일반인(46.3%)과 교사(47.3%) 모두 ‘제주어 전승과 보전을 위해서’를 가장 많이 택했다.
제주어 교육 시작 시기에 대해 일반인들은 ‘초등학교(44.3%)’, ‘어린이집과 유치원(31.3%)’, ‘중학교(10.0%)’ 순으로 응답했고, 교사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62.5%)’, ‘초등학교(34.0%)’, ‘중학교(2.5%)’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어 교육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시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주어 교육을 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일 교육 자료로 일반인(41.7%)과 교사(66.5%) 모두 ‘제주어 음성 및 영상 매체’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출처 :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