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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제민일보] 제주어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

  • 2024-11-22
  • 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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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78377

제주어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

   10월 4일~10일 '제주어 주간'
   제주학대회 등 도내 행사 다채
   한글박물관 '사투리 콘서트'도

 

2024.09.18. 제민일보(고은리)

 

소멸위기 제주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도 전역에서 '제주어 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25일 오전 9시30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교육, 제주어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주어 포럼-눌'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김경옥 제주중학교 교사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오래된 언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주제로 '제8회 제주학대회'를 연다. 제주학대회는 임수철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교수의 '대만의 언어 다양성과 그 보존 가능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26일에는 '글라, 제주어-제주학 탐방'을 실시한다. '제주학 탐방'은 관덕정, 조천리 등 제주어로 쓴 문학작품 속 현장을 방문한다. 탐방은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접수(http://naver.me/5S9yXlUR)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Be IN;) 공연장에서 '일상에 살아있는 훈민정음 제주어' 학술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서는 강영봉 제주어연구소장의 기조강연이 펼쳐지며, 서예작품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를 통해 제주어 공연과 강연을 펼친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는 다음달 9일 오후 4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에서 제주, 서울 등 7곳 지역 합창단이 함께하는 '제2회 전국 지역어 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창용)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제주문학관에서 제주의 생활과 문학 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제14회 도지사기 제주어 ㄱㆍㄹ을락대회'을 연다. 대회는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제주어보전회(064-723-2495)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다음달 '소통과 공감의 날'과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제주어 발전 유공자 표창과 제주어 주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어는 아래아(·) 등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 형태가 남아있는 언어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가 일상 속에서 널리 사용돼 보존과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