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문화] 북촌리 바다의 테우와 어선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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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북촌리
* 개요 : 북촌리 바다는 내항과 외항으로 되어 있다. 테우가 내항으로 들어오고 한 어선이 외항으로 나가고, 또 한 어선이 정박해서 낚시질을 하고 있는 바쁜 어촌 풍경이다.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낚시질이나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이다.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라는 의미로 ‘테배’, ‘떼’ 등으로도 불렸다. 제주도 연안은 지반이 험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바다를 오가 일이 쉽지 않았다. 테우를 만들었던 구상나무는 부력이 뛰어나서 암반 지대에도 이용이 자유로웠다. 해안가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테우를 마련하여 미역이나 듬북 등 해초를 걷어 옮기거나 자리돔을 자리그물로 잡는데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