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학연구센터입니다.
제주어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 제주의 가옥구조에 없는 '거실, 주방, 욕실'과 같은 공간은 그것을 지칭하는 말도 없습니다. 다만 용도가 같은 경우 비슷한 말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큰방- '큰구들'
⦁작은방-'족은구들'
⦁거실-마루의 의미로 ‘마리, 마레’나 ‘상방’을 쓸 수 있음.
⦁주방-부엌의 의미로 ‘정지’, ‘정제’라고 함.
⦁다용도실-없음. 곡식이나 그 밖의 여러 가지 물건을 넣어두는 ‘광’의 의미로 ‘고팡’, ‘궤팡’, ‘암팡’ 등이 있음.
⦁욕실-없음 ‘목욕’을 제주에서 ‘목간’, ‘모욕’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목간통’, ‘모욕탕’ 정도로 쓸 수 있을 것 같음.
⦁마당- 제주에서도 똑같이 ‘마당’이라고 함.
⦁텃밭-우영, 우영팟, 우연, 우연팟
⦁정원-없음. 꽃밭의 의미로 ‘꼿밧’, ‘고장밧’을 쓸 수 있음.
⦁야외 주방-없음. 바깥의 의미로 ‘베꼇’ 부엌의 의미로 ‘정지’를 써서 ‘베꼇정지’라고 쓸 수 있음. 본채와 분리된 부엌채를 ‘공싯간’이라고 함.
⦁야외 욕실-없음. 굳이 만든다면 ‘베꼇 목간통’, ‘베꼇 모욕탕’ 정도를 쓸 수 있음.
⦁화장실-통시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제주어종합상담실>로 문의하시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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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내용]
큰방, 작은방, 거실, 주방, 다용도실, 욕실, 마당, 텃밭, 정원, 야외 주방, 야외 욕실, 화장실 등등 제주사투리가 따로 있는가요?
숙박업을 하게되서요. 제주 사투리를 사용하여 공간의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