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치기
종교 > 무속
*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일도1동
* 개요 : '질치기'는 신을 맞이하기 위해 길을 닦는 의식을 말한다. 질치기의 순서는 저승길을 치우고 닦아서 차사와 죽은 영혼을 맞아들이고, 이어 망인의 심회를 말하는 ‘영개울림’을 들은 뒤, 저승의 열 두 문을 차례차례 열어 영혼을 위무하며 저승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질치기는 신의 길을 잘 닦아 신에게 기원하면 산 사람의 병이 낫기 때문에 길을 닦는 굿이기도 하다. 저승 열 두 문은 대나무를 이용해 둥근 모양으로 꾸민다. 질치기를 하기 위해 멍석을 깐 제장에 대나무를 이용해 둥근 모양을 만들어 세워 그 위에 다라니와 지전을 덮었다. 사람들이 굿판을 보기 위해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