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복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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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연구는 濟州島의 풍토와 濟州島 해녀복인 물소중이와 물적삼을 중심으로 역사적 변천 과정을 고찰하고 유품을 도식화하여 그 제작 방법을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濟州島 해녀복의 특징을 論하였다.
濟州島 해녀복은 의복류와 기타 악세사리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바다에서 잠수할 때 사용된다. 의복류에는 물소중이, 물적삼, 물수건이 있으며 기타 악세사리로는 눈, 태왁, 망사리, 빗창, 정게호미, 골각지, 물구덕 등이 있다.
1970년대까지 입어 왔던 물소중이는 당시 濟州牧使 李衡祥(1701~1703)에 의해서 고안된 옷으로 흰색의 水中 作業服을 입은 해녀의 모습이「眈羅巡歷圖」에 나타난다. 이 물소중이는 고무잠수복이 등장한 1970년대까지 입어 왔으며 지역적 차이 없이 기본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차 어깨끈(매친), 색채, 장식에 있어서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물적삼은 1930년대 이후 등장하였으며 1960년대는 물수건이 대부분 까부리라는 모자로 바뀌어졌다. 물소중이는 무명(미녕 :약 38cm의 폭)을 기준으로 하여 제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물소중이 한개를 만드는데 소요된 옷감의 量은 최소 다섯자이다. 치수는 자(濟州島자 : 52.3cm)보다는 어림 짐작에 의한 한발(양팔간격), 한뼘, 한조리, 한치로 측정하였다. 물적삼은 광목 3자로 물수건까지 만들었으며 마름질하는 방법과 바느질하는 방법은 韓服 赤衫과 비슷하다. 네크라인과 앞단은 블라우스 형태이며 赤衫은 여밈이 오른쪽인데 비하여 물적삼은 블라우스와 같이 왼쪽으로 여미게 되어 있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나타난 해녀복의 특징은 옆트임에 의해 기능성과 실용성을 해결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스티치나 또는 조각 헝겊을 활용하여 장식하였다. 그리고 제작 방법과 착용 방법이 합리적이어서 濟州島 해변가 여인들은 누구나 이 옷을 속옷에서 작업복으로 다양하게 입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