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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4. 삼다일보(이정민 기자)

제주시 ‘우도해양도립공원 자연 자원 조사’ 개시
지난 22일 착수보고 국립공원연구원 내년 초까지 수행
수질‧어류 해양환경만 아니라 탐방객 만족도도 조사


제주섬 속의 섬인 우도의 육상과 해양의 각종 자원을 데이터베이스(DB)화 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우도해양도립공원 자연 자원 조사’가 지난 22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조사 용역은 국립공원연구원이 맡아 내년 초까지 수행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우도해양도립공원 25.863㎢(육상 0.027㎢·해면 25.836㎢)의 문화·역사자원, 경관 및 자연자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양수질과 해양퇴적물, 동·식물플랑크톤, 산호충류 분포, 해양어류 서식지 등 9개의 해양환경과 3개 분야의 인문환경을 파악하게 된다.

인문환경의 경우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자원만 아니라 지역주민 인지도를 비롯해 우도를 찾는 탐방객의 이용 행태와 탐방 만족도 조사까지 병행한다.

분야별 조사 및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도해양도립공원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필요 시 보호 야생 동·식물로 지정해 관리하는 방안 등도 제시된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중간 보고회에서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이번 조사 과업 수행지침을 통해 “도립공원의 문화·역사자원, 경관자원 및 해양자원 등의 자료를 확보, 조사된 자료를 DB화해 도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자연 자원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내년에 추자해양도립공원(해면 94.481㎢‧육상 0.811㎢)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