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제주] 제주어 동요 부르는 요망진 초등학생들 '화제'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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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초등학교 5,6학년 여학생으로 구성된 '요망진 똘래미'
탐라는 어린이 동요제 등 도내 대회서 잇따라 수상
2025. 9. 17. 헤드라인제주(함광렬 기자)

제주어 동요를 부르는 초등학생 그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중문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요망진 똘래미'.
지난 6일 제주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1회 탐라는 어린이 동요제’에 중문초등학교 대표로 출전한 ‘요망진 똘래미’는 최우수상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요망진 똘래미’는 참가팀 중 가장 적은 인원수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노래 실력과 재미있는 안무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당당히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6월 19일에는 서귀포시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열린 ‘2025 제주어말하기 대회’ 동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동요제에서 잇따른 수상으로 지역사회에서 입소문을 탄 ‘요망진 똘래미’는 제주 지역 축제와 행사의 출연 제의가 몰리며 섭외 1순위 그룹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방언으로 ‘야무지고 똘똘한 딸아이’란 뜻의 ‘요망진 똘래미’는 중문초등학교 5, 6학년 여학생 6명(김소율, 박서율, 신주아, 안예은, 정단비, 함채원)으로 구성된 초등학생 합창 그룹이다.
이들은, 창작 동요 ‘요망진 똘래미’를 부르며 상을 수상하게 되자, 자연스럽게 ‘요망진 똘래미’라는 그룹명으로 불리게 됐다.
동요 ‘요망진 똘래미’는 동네 어른과 아이가 길가에서 우연히 만나 제주 방언으로 안부를 주고받는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으로 그룹을 지도하고 있는 중문초 공은주 교사가 작곡한 제주어 창작동요다.
직접 작사작곡한 제주동요를 선보이는 듀엣 ‘혼디놀레’의 멤버이기도 한 공은주 교사는 그룹 ‘요망진 똘래미’와 함께 ‘오름 오르게!’, ‘꿀맛 같은 귤’, ‘고무신길’ 등의 제주어 창작동요를 선보이며 꾸준히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은주 교사는 “동요대회에서 수상한 후 주변에서 인터뷰와 행사 섭외가 계속 이어져서 조금 놀랍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제주어 동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만 아직 아이들이 어린 만큼 학업과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망진 똘래미’는 오는 18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서 열리는 ‘2025 서귀포 원도심 문화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