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해녀들의 삶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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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제주 이그나이트 페스타’ 내달 개막
2025. 9. 17. 제주매일(우종희 기자)

전통과 현대 예술로 풀어낸 해녀들의 삶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가 내달 16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이그나이트(IGNITE) 페스타: 제주 해녀가 보인다’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내달 16일 ‘제주해녀이야기 섬, 숨, 삶’으로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해녀들의 삶과 신념을 표현한다.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 칠머리당영등굿 이수자 김영철, 해녀굿 소리꾼 이원경이 출연하며 현대창작무 ‘해녀들의 섬’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18일에는 ‘제주해녀평화음악회’가 열려 해녀의 터전인 제주 바다를 클래식과 합창으로 표현한다. 이외 창작오페라 ‘해녀, 수덕’의 아리아도 공개된다.
24~25일에는 1980년대 삼도바당 매립계획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이어싸 삼도바당’이 공연된다.
마지막 무대는 28일 입체 낭독극 ‘해녀 어멍’으로 모녀의 시선을 통해 해녀문화와 4·3의 상처를 풀어낸다.
관람료는 공연별로 다르며 무료 공연도 지정석 사전 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오는 23일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