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일보] 제주 해녀 문화, 독일·오스트리아 국제 포럼·축제 초청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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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7. 삼다일보(현대성 기자)

제주 해녀 문화가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제 포럼과 축제에서 소개된다.
문효진 사운드오브제주 대표는 오는 23일 오스트리아 다흐슈타인 디알로그 국제포럼에서 ‘항쟁이 된 제주 해녀의 노래’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어지는 공연으로 제주의 역사와 여성 인권, 연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다흐슈타인 디알로그(Dachstein Dialoge)’는 오스트리아 다흐슈타인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포럼이다. 올해 주제는 ‘기억·평화·문화적 지속성’이며, 문효진 대표는 지역의 저항과 화해, 평화의 의미를 ‘해녀의 노래’로 전달한다.
이보다 앞선 오는 18일에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문화축제에서 ‘제주 해녀 들여다보기’ 강연이 열린다.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제주 해녀 문화와 여성 인권, 연대, 평화의 의미를 소개한다.
이튿날인 오는 19일에는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우도, 해녀의 노래’가 오스나브뤼크 시네마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된다.
‘우도, 해녀의 노래’는 1932년 일제강점기 항쟁의 노래를 불렀던 해녀들의 목소리를 따라, 제주 여성 작곡가가 그 속 진실을 추적하는 여정을 담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문화예술재단 국제교류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운드오브제주(대표 문효진)가 주관하며, 세 도시를 잇는 예술 프로젝트로 제주의 역사와 지역성을 기록한다.
문효진 대표는 “이번 초청은 제주 해녀 문화와 지역성을 국제 예술 무대에 소개하고, 평화·인권·예술·기억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