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일보] 제주추사관, 진도 출신 작가들 대표작 전시 개최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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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7. 삼다일보(김동건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제주추사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전라남도 진도군의 찾아가는 미술관 ‘진도서화의 개화, 추사를 찾아서 몽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진도군 남도전통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진도 출신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의 산수8곡병, 미산 허형의 팔군자8곡병, 소전 손재형의 서예 작품, 남농 허건의 소나무, 의재 허백련의 여름 산수, 백포 곽남배의 전가풍추 등 총 11명의 진도 작가 대표작 34점을 선보인다.
진도의 서화(書畵)는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에게 화법을 전수받은 소치 허련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그의 후손과 제자들에 의해 대를 이어 전승되며 호남 지역 회화의 흐름을 주도했다.
소치 허련으로부터 시작된 진도 서화는 시대에 따라 주제와 감성, 기법에서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