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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 마을 역사와 함께한 제주 용천수, 지역 콘텐츠로 육성한다

  • 2025-09-01
  • 조회 182
원문기사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6360

제주도, 용천수 우수인증마을 지원사업 추진

2025. 8. 28. 헤드라인제주(홍창빈 기자)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통한&nbsp;'제주 생명의 물-용천수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이번 복원 사업 대상인 유수암리 유수암천 전경.&nbsp; &nbsp;<br>​​​​​​​
용천수 우수인증마을에서 용천수 보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사진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유수암천 전경.

제주 마을의 역사와 함께한 용천수의 가치를 보존하고, 관광 콘텐츠와 주민교육 자료 등 지역에 맞게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용천수 우수인증마을 지원사업'의 첫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서귀포시 예래동(상예1동), 대정읍 일과2리(서림청년회) 마을에서 본격적인 용천수 보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이 없는 제주에서 지하수가 지표로 솟아난 용천수는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되며 과거 마을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자원이었다.

조천리와 예래동, 일과2리는 지난 6월 용천수 우수인증마을로 선정됐으며, 용천수를 각 마을의 특성에 맞게 환경정비, 주민교육, 관광콘텐츠 등으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조천리 마을은 오는 9월 13~14일 '제4회 조인 어스(Join Us) 조천리 용천수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축제 해설사 11명은 모두 지역주민으로 구성됐다.

7번의 해설사 교육을 수료한 지역주민들은 축제 기간 중 9월 14일 체험프로그램 운영 시, 오전 10시까지 연북정에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용천수 마을 탐방길 안내를 맡아 용천수의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또 기존 용천수 안내 표지판을 활용해 큐알(QR) 코드 기반 다국어 해설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예래동(상예1동) 마을은 용천수를 활용한 올레길과 예래생태공원을 연계한 '물따라 길따라' 용천수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9월 말에 추진한다.




대왕수, 소왕수, 조명물 등 생태공원 내 용천수에서 문화해설사 안내와 함께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용천수의 아름다움을 담은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상예1동 마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용천수의 역사문화와 제주의 삶의 터전임을 알릴 계획이다.

일과2리(서림청년회) 마을은 서림물 빨래터 등 전통 생활문화 공간을 보전하는 '서림물 용천수 그림그리기 행사 및 전시회'를 10월에 개최한다.

마을청년들을 중심으로 사라져 가는 용천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용천수의 중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그림그리기 행사와 용천수 환경정비 추진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마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천수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