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정주·영감·청년 등 키워드로 5대 추진방향·15대 전략
도의회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 최근 용역결과 공개

2025. 8. 18. 제주매일(조문호 기자)

 

지난 14일 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열린 ‘제주시 문화도시 활성화 전략 방안에 대한 최종용역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교육전문위원실]

 

‘문화도시’ 선정에 잇따라 실패한 제주시가 이를 설욕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지역문화특화발전연구회’는 지난 14일 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제주시 문화도시 활성화 전략 방안에 대한 최종용역보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용역진은 이날 제주시 문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15가지 전략과 함께 올해 8월부터 2029년까지 연차별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에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제주도의 문화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과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추진 방향은 △문화가 풍성하고 문화 다양성이 높아 정주하고 싶은 도시 △영감과 지혜를 얻을 수 있어 체류하고 싶은 도시 △로컬 콘텐츠와 예술이 넘치는 청년이 유입되는 도시 △오래된 문화가 살아있어 걷고 즐길 수 있는 도시 △제주다운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글로벌 문화도시 등이다.

 

용역진은 5대 정책 목표에 맞춰 15대 전략과 주요 사업도 제안했다.

 

‘생활 밀착형 문화접근성 강화를 통해 제주시민 문화기본권 실현’ 전략으로는 시간 중심 문화접근성 전략, 소규모 생활문화 복합공간 확산 전략, 커뮤니티 기반 문화포용 네트워크 구축이 포함됐다.

 

‘제주다운 문화경관 조성으로 도시 자긍심과 정주 만족도 제고’에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경관 회복 전략, 경관 재생을 통한 제주다움 회복 전략, 생활 속 예술경관 조성 전략을 넣었다.

 

‘제주 문화의 산업화와 문화예술의 관광자원화’ 전략은 제주 고유문화 기반 로컬 브랜드 산업 생태계 구축, 제주 1차산업+문화자산 융합형 문화루트 관광 콘텐츠 개발, 문화예술 기반 글로컨 콘텐츠 제작 및 국제 유통 활성화를 소개했다.

 

‘문화를 통한 제주 지역 사회와 도심 문제 해결’ 전략으로는 도심 기후문화 창의 생태계 구축, 세대 공존형 문화주거 공동체 조성,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문화심리 생태계 활성화를 짚었다.

 

‘자연과 문화를 융합한 글로벌 문화도시 브랜드 구축’ 전략으로는 제주 문화도시 전략서 기반 글로컬 문화자치 실현 전략, 제주 글로벌 문화도시 생활인구 전략, 자연기반 창의문화지구 클러스터 전략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