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제주] 4.3과 제주역사 돌아보는 기행코스 소개 책자 '질토레비' 발간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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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4.3평화와 인권의 질토레비' 발간
2025. 8. 12. 헤드라인제주(함광렬 기자)
4.3과 제주 역사를 돌아보는 기행 코스를 소개하는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4·3연구소는 최근 '4·3평화와 인권의 질토레비-4·3유적 40곳을 품다'를 발간했다고 12일 전했다.
'질토레비'는 4·3유적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기존 4·3역사기행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기획됐다. 안내자 없이 방문하기 어려웠던 4·3유적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4·3유적과 더불어 제주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연계해 보다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행 코스는 모두 15개로, 4·3의 시작점이었던 관덕정 앞 광장을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코스는 1등급 4·3유적 40곳을 중심으로 제주목관아, 제주항일기념관, 제주추사관 등 역사문화유산과 선흘리 동백동산, 광치기 해변, 납읍리 금산공원 난대림 지대 등 자연유산을 두루 돌아볼 수 있도록 짜였다.
제주4·3연구소 관계자는 “제주의 어느 길목에도 4·3의 숨결이 스며있다. 이 안내서가 그 길을 걸으며 고통 속에 피어난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기억을 다음 세대와 나누는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질토레비의 PDF파일은 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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