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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출입금지 해제’ 거문오름 용암길, 5일간만 허용

  • 2025-08-08
  • 조회 247
원문기사
https://www.thereport.co.kr/news/curationView.html?idxno=68583

2025. 8. 4. 더리포트(강정만 기자)

 

검은오름 용암길 코스인 '태극길'. (제주도)

검은오름 용암길 코스인 '태극길'.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6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를 오는 14~18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평소 출입이 제한된 거문오름 ‘용암길’을 특별 개방된다.

 

탐방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입장은 오후 1시까지다.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탐방 전 안내소에서 사전 안내를 받고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과 용암길 두 곳으로 구성된다. 태극길은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라 조성된 순환형 코스다. 정상(2.1㎞), 분화구(5.0㎞), 능선(6.7㎞) 등 선택적 탐방이 가능하다. 분화구 구간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만 개방되는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간 지형을 따라 걷는 6㎞ 코스다. 약 3시간 30분이 걸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해설사가 동행하는 탐방이 진행된다.

 

트레킹 기간 탐방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된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문오름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 등이 열린다.

 

선흘2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무료 책 나눔 행사도 마련된다. 거문오름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검은오름 용암길 공개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온전히 체험할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