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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1년에 딱 한 번 제주마방목지 일반에 개방

  • 2025-04-16
  • 조회 1
원문기사
https://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45837

2025. 4. 11. 제주매일(조문호 기자)

 

제주도, 19~20일 입목 문화축제 맞아 특별행사 개최

100여마리 질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 ‘기대’

 

봄철을 맞아 제주마를 처음으로 방목하는 ‘입목’에 맞춰 제주마방목지가 일반에 개방된다.

 

도는 오는 19~20일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의 힘찬 질주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을 제주마방목지(제주시 용강동 산 14-35번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제주의 오랜 목축 전통인 ‘입목’은 가축을 새 목장에 처음 들이거나 봄철 방목을 시작하는 의식이다. 전통을 계승하고 제주마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한다. 제주마 말몰이 행사 재현 등을 통해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방목지를 특별 개방한다. 천연기념물 제546호 제주흑우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제주 재래가축의 역사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도는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를 최대 관심거리로 소개했다. 100여마리의 제주마가 일제히 달리는 걸 볼 수 있다. 매일 2차례(19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20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347 페스티벌’에서 제주마들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지난해 열린 ‘347 페스티벌’에서 제주마들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347퍼레이드’는 제주마, 한라마, 포니, 흑우가 차례로 등장하는 특별 행사다. 19일 오후 1시 30분, 3시, 4시,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열린다.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가수 정인과 존박이 함께하는 ‘촐밭(풀밭) 콘서트’가 열린다. 옛 말테우리(말몰이꾼)들의 발자취를 따라 돌담 목장길인 잣성을 걷는 잣성트레킹도 실시한다. 특히 ‘차마고도’ 코스에서 차 1잔과 함께 제주 전통다과를 맛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몽생이 말아톤’은 말 모양의 풍선 의상을 입고 달리기 대회에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승마체험은 승마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어 안전하게 말과 교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예술과 문화체험도 풍성하다. ‘말 가면 만들기’, ‘말 타투스티커 체험’, ‘마패 만들기’ 등 제주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이 상시 운영된다. ‘푸른 초원 마(馬)시멜로우를 굴려라’ 체험과 ‘스프링 목마’ 체험, 다양한 포토존, ‘촐밭피크닉’, ‘푸드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제주도]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