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서귀포시 어르신들이 직접 전하는 뉴스 ‘나가 고르쿠다!’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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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앵커가 전하는 시정·복지소식 콘텐츠, 시 공식 유튜브 통해 송출
2025. 7. 21. 미디어제주(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지난 5월 21일부터 본격 운영중인 뉴스형 콘텐츠 '나가 고르쿠다!!'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지난 5월부터 어르신이 직접 시정과 복지 정보를 전달하는 뉴스형 콘텐츠 ‘나가 고르쿠다!’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시니어 세대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정보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기획 제작한 콘텐츠로, 남녀 시니어 앵커 두 명이 뉴스 진행자로 나서 복지정책, 건강정보, 생활 소식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뉴스 형식으로 전달한다.
매월 한 차례 공보실에서 자체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다정다감 서귀포’를 통해 경로당 등 관내 주요 시설에 송출되고 있다.
특히 이 콘텐츠는 어르신이 직접 뉴스의 주체가 돼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친근하다”, “이해가 더 쉽고 신뢰가 간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콘텐츠에 참여한 앵커 장경심씨(혁신도시 LH1단지 경로당 회장)는 “떨리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서귀포시 소식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어 보람 있다”는 소감을, 앵커 김두만씨(문부로 경로당 회장)는 “제주어로 소식을 전하니까 주위에서 좋다고 얘기해주고 있어 재미있고 즐겁게 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1일 첫 영상이 업로드된 후 영상에서 소개된 복지 정보에 대한 문의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정책 홍보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요령 및 사용방법과 파크골프장 휴식시간제 운영 등 생활 속 필요한 정보가 소개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건강 정보와 지역 미담, 문화소식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 범위를 더 넓혀 단조로운 시정뉴스를 벗어나 시민과 공감하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공보실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나이와 정보 접근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소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