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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470년 전 왜구 격퇴 ‘을묘왜변 제주대첩’ 승전고 울린다

  • 2025-07-24
  • 조회 249
원문기사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8049

2025. 7. 22. 제주의소리(이동건 기자)

 

임진왜란(1592)보다 앞선 왜구의 침략을 막아낸 ‘제주대첩’을 기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미디어제주’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제주대첩의 날 선포식 ‘승전고를 울려라’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목관아와 망경루 일대에서 진행된다. 

 

470년전(1555년) 6월 을묘왜변 때 40여척의 배를 탄 1000여명의 왜구가 제주를 침략했다. 당시 제주 사람들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힘을 합쳐 며칠간 싸우면서 왜구를 격퇴해 ‘제주대첩’ 역사를 기록했다. 

 

행사는 당일 오전 9시40분 광개토제주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망경루 타고, 만장기 행진, 제주대첩 승전선언, 도립무용단의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승전선언 이후 망경루에서 제주목관아, 운주당지구 역사공원을 잇는 ‘승전길 걷기’가 준비됐다.  

 

제주시 일도1동 일대 운주당지구는 조선시대 제주성과 함께 북쪽 바다를 감시할 수 있어 군사지휘소가 설치된 요충지로, 제주대첩을 기리는 기념비도 설치돼 있다. 

 

제주대첩 숏폼 공모전도 진행된다. 

 

선포식 당일 동영상을 포함해 제주대첩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30초~60초 사이 영상 공모로 대상(상금 100만원), 금상(50만원), 은상(20만원) 각각 1명씩 선정된다. 동상(10만원)은 3명이다.

 

고승영 미디어제주 대표는 “제주대첩은 단순히 왜구의 침략을 막아냈다는 것이 아니라 제주 공동체가 하나로 단합해 역사에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학술대회와 교육, 강연회 등을 통해 제주대첩의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