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제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서귀포 문화예술 정책 효율성' 연구보고서 발간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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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5. 헤드라인제주(홍창빈 기자)
제주도내 지역 간 문화 불균형 문제를 진단하고,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과 공동으로 진행한 '서귀포시 문화예술 환경 분석을 통한 정책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서귀포시 지역 현황에 대한 객관적 자료 분석과 함께 주민들의 주관적 수요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 효율성 개선을 위한 세부과제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서귀포시 지역의 정책 환경을 도출하기 자원 현황 분석 및 문화예술 만족도 분석, 정책에 대한 인식 및 수요 분석 등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귀포시 문화예술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했다.
또 분석결과를 토대로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효율화 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은 정책 환경에 있어서 상당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 측면에서의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면 정책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귀포시의 경우 각종 인프라 측면에 있어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을 프로그램화하고 공급하는데 있어서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하고, 낮은 정보접근성 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또 향후 청년인구 감소, 구도심 및 읍면지역 고령화, 높은 서비스업 및 자영업자 비중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높아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화를 위해 12개 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6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 효율화를 위해 △문화예술정책 컨트롤 타워 설치 △문화예술 정보 접근성 강화 △유휴공간을 활용한 일상문화 환경 개선사업 △관광자원과 연계한 거점형 문화예술 서비스 사업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 사업 △지역별 문화환경 지표 구축 등 6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안하였다.
문순덕 여성가족연구원장은 "지역 간 문화예술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 보고서가 서귀포시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석윤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서귀포시의 문화예술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서귀포시 사무소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귀포 지역 예술인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