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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일보] 제주 출신 사진작가 故 김익종 작품 기증전 개최

  • 2025-06-24
  • 조회 246
원문기사
http://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8182

6월 24일~10월 19일 민속자연사박물관서 진행

2025. 6. 23. 삼다일보(김동건 기자)


사라져가는 제주 문화를 사진으로 남긴 제주 출신 사진작가 고(故) 김익종(1937~2007)의 작품 전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4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2민속전시실 출구 및 뮤지엄라운지에서 2025년 두 번째 테마전 ‘고(故) 김익종 사진전-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하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익종 작가의 배우자 정운선씨가 지난 2월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 원본 필름과 인화 사진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김익종 작가는 제주시 용담1동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해 은행 근무와 출판사 운영 등을 하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됐다. 54세에 담낭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며, 투병 중 촬영한 작품으로 1996년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와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던 제주 민속문화의 자취를 찾아다녔으며, 이때의 작업을 정리해 8권의 사진집을 남겼다.

전시는 사진집을 토대로 올레와 초가, 돌담, 연자매, 산담, 동자석, 해녀, 어머니 등의 주제로 사진을 묶어 소개한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은 “김익종 작가의 사진은 제주의 고유문화 및 원풍경을 다양하게 담고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이번 전시가 기증자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