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제주도-프랑스 예술·문화 협력 본격화 전망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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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프로그램 유치, 문화 외교도 확대 기대
제주도-프랑스 예술 한림원 문화 협력 방안 논의
2025. 6. 24. 제주매일(최병근 기자)
제주도와 프랑스간 예술·문화 협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프랑스 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주에 유치해 국내외 예술 인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외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현지시간 23일 로랑 쁘띠지라르(Laurent PETITGIRARD) 프랑스 예술한림원 사무총장과 만나 제주와 파리의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프랑스 파리에서 출장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시간 23일 로랑 쁘띠지라르(Laurent PETITGIRARD) 프랑스 예술한림원 사무총장과 만나 제주와 파리의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예술한림원(아카데미 데 보자르, Academie des Beaux-Arts)은 지난 1803년 나폴레옹이 설립했다. 회화, 조각, 건축, 음악, 영화 등 5대 예술분야를 총괄하는 프랑스 최고의 예술 기관이다. 특히 예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지베르니 모네 정원 관장이자 예술 아카데미 위원이면서 프랑스 건축계의 거장인 알랭 샤를 빼로(Alain-Charles Perrot)도 함께 자리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림원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모네 정원 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https://cdn.jejumaeil.net/news/photo/202506/347728_121723_1746.jpeg)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한림원 사무총장(왼쪽에서 세번째), 모네 정원 관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실무협의에서는 △제주-프랑스 간 예술 교류 프로그램 추진 △프랑스 한림원의 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제주 유치 △아시아 예술인 참여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문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로랑 쁘띠지라르(Laurent PETITGIRARD) 프랑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제주는 풍부한 자연과 문화 자산을 지닌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프랑스 한림원의 국제 예술 역량과 제주도의 자연·문화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제주가 아시아 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는 제도적·행정적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