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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서귀포시, 원도심 활성화 첫돌 ‘이중섭로 차 없는 거리’ 본격 추진

  • 2025-06-13
  • 조회 302
원문기사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7082

매일올레시장입구~우체국연수원교차로 약 135m 구간

2025. 6. 12. 제주의소리(김찬우 기자)

 

명동로·이중섭로 보행자 전용길 조성사업 예정안.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명동로·이중섭로 보행자 전용길 조성사업 예정안.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이중섭로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놓는 첫돌이다. 

 

서귀포시는 매일올레시장 입구부터 우체국연수원교차로까지 약 135m 구간에 문화적 요소를 접목,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중섭로 차 없는 거리 도로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약 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귀포시는 도로와 인도를 정비하고 주변 환경개선에 나선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문화, 관광,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앞서 서귀포시는 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달 공사 계약이 끝났으며, 이달 중 공사가 추진된다. 도로 보수와 인도 정비, 간이 공연장 전기 시설 설치 등 오는 7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서귀포시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지역예술인과 청소년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원도심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당초 명동로와 이중섭로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려 했지만, 추진 과정에서 민간 주차장을 막는 문제로 남북으로 형성된 이중섭로 일부만 지정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중섭로 일대가 보행자 중심 문화예술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 중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권 활성화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거리를 조성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중섭거리 삼일아트리움 앞으로 설치 예정인 이중섭의 상징인 황소 조형물.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

이중섭거리 삼일아트리움 앞으로 설치 예정인 이중섭의 상징인 황소 조형물. 사진=서귀포시.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