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열린마당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 강연 소식과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제주일보] 이재명 정부 국정 전략과 연계한 제주 미래산업 비전 마련 시급

  • 2025-06-11
  • 조회 348
원문기사
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8777

제주연구원, 새정부 출범 따른 정책토론회 개최

2025. 6. 10. 제주일보(진유환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맞춰 제주의 미래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10일 대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토론회: 국정 전략과 제주의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은 10일 대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토론회: 국정 전략과 제주의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은 10일 대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토론회: 국정 전략과 제주의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역사성, 섬이란 특수성을 통해 주거자본주의의 서열화를 파괴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특별자치도로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계획과 집행이 가능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대한민국 진짜성장 5대 과제’에 제시된 AI(인공지능) 3대 강국 진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 지역 성장과 국토공간 혁신 등을 언급하며 제주가 이 전략들과 결을 같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전 장관은 제주가 AI, 디지털, 바이오산업 등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풍력과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도 풍부하다고 했다.

다만, RE100(재생에너지 100%) 클러스터 육성에 대한 구상이 부재하고, AI를 산업보다는 육성 차원에서만 접근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변 전 장관은 A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AI 인공로봇 훈련 빌딩 및 공원 조성 등을 예시로 들며 인공지능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산업클러스터, RE100 희망 대기업 본사 또는 위성 사무소, 소규모 AI 데이터센터 등의 유치를 제안했다.


제주연구원은 10일 대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토론회: 국정 전략과 제주의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영준 제주연구원 혁신경제연구부장은 ‘제주지역 주요 정책 공약과 산업 육성 시사점’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의 제주 산업 육성 기본방향은 1차산업과 관광산업 중심의 전통 기반을 유지·강화하고, 에너지산업과 바이오산업을 병행 육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산업과 관광산업 강화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도정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실증을 넘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주 권역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확장시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새정부가 공약한 에너지 고속도로가 제주와 연결되지 못할 경우 제주의 미래산업 추진 전반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도정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 최대 현안인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공약에는 포함이 됐지만,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만간 발족될 국정기획위원회가 해당 과제를 최우선으로 채택하도록 제주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제주가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자립 마을이 많이 보급돼야 한다며 이를 제주의 특별한 대책으로 만들려는 노력과 역할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