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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일보] 문희주씨 ‘제주오롬이야기Ⅰ’ 출판

  • 2025-06-12
  • 조회 328
원문기사
http://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570

2025. 6. 11. 삼다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어와 몽골어에 대한 인문학적 관점을 통해 제주오롬의 가치를 평가한 책이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오롬이야기Ⅰ’(열린출판사)은 필자 문희주씨가 발로 뛰며 얻은 경험과 지식, 특히 북방 문화와 몽골어를 통한 제주오롬의 명칭에 대한 어원을 찾으며 제주오롬을 인문학적으로 살피고 있다. 

필자는 이 책에서 제주인의 철학·사상·역사·전통·특수성과 시대적 변천 과정을 이전 분류법과 전혀 맥을 달리해 분류하면서 제주오롬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필자는 제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1970년대 외항선 기관사로 다년간 항해하다가 폐결핵 3기로 하선 후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대학의 교수와 학장으로 지내며 만주와 내몽골에서 20여 년 간 북방지역을 탐사했으며 타이완, 태국에서 10여 간 거주하며 2021년 귀국 시까지 아시아 코디네이터로 외몽골과 중앙아시아, 연해주 등을 수개월 간 머무르며 탐사하고 그 경험을 ‘제주문학’ 등에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6년여 동안 제주오롬에 대해 일간지와 월간지 등에 기고하고 있다.

필자는 “제주오롬은 한국어 ‘오르다(동사)의 명사형’인 ‘오름’이 아니라 만주와 몽골어의 산을 일컫는 말인 ‘ᄋᆞᆯ(ᄋᆞ리)’에서 유래한 것이다”라며 “이는 ‘바다’를 ‘바당’이라고 짧고 강하게 발음하는 제주인들이 ‘ᄋᆞᆯ(ᄋᆞ리)’을 ‘오롬’이라고 불러온 제주인의 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