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화북공업단지가 축제로 물든다 제주환경아트페스티벌 개최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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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환경아트페스티벌' See.Ment 야외 문화공간서
청소년이 기획한 ‘5R 환경전시’부터 아나바다 장터까지
2025. 9. 4. 제주의소리(김봉현 기자)
제주 화북공업단지가 환경과 예술이 만나는 아트페스티벌의 장(場)으로 변신한다.
(사)제주문화기획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메세나협회, 디자인케이가 후원하는 ‘2025 제주환경아트페스티벌 – 자연의 울림’이 오는 9월 13일(토) See.Ment(제주시 거로남8길 21-32) 야외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주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공간인 화북공업단지에서 ‘환경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환경 전시, 아나바다 장터, 체험행사, 사생대회, 환경동요제, 환경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펼쳐진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환경전시 & 체험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5R 환경 예술 작품 전시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아나바다 환경나눔 장터가 열린다.
같은 시간 열리는 사생대회는 ‘미래를 위한 초록 그림 한 장’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바라본 자연과 환경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어 환경동요제(오후 4시30~6시)에서는 맑은 목소리로 지구 사랑을 노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교육감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후 6시 30분 개회식장에서 진행된다.
환경을 노래하는 감동의 무대 ‘환경콘서트’도 열린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환경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세대와 자연을 잇는 무대로서 청소년 뮤지컬팀 Play&music과 풍경아트가 지구 지킴이 캠페인 노래와 환경 갈라 뮤지컬을 선보인다. 상상예술마당 어린이팀은 제주 자연을 주제로 한 합창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제주글빛소리시니어여성합창단은 세대의 지혜가 담긴 환경 이야기를 노래하고, 메모리아여성합창단은 생명의 존엄을 주제로 한 합창을 들려준다. 남성 앙상블 꽈뜨로보체는 자연의 숭고함을 웅장한 성악으로 표현하며, 다문화 합창팀 통키통키는 다양한 문화가 함께 부르는 옛 동요를 통해 사라져가는 자연의 소리를 되살린다.
(사)제주문화기획연구소 관계자는 “화북공업단지라는 회색빛 산업공간에서 피어나는 녹색 예술의 울림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트페스티벌 문의=010-7744-6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