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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 강연 소식과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제민일보] 전통민속으로 문화 계승과 마을 공동체 정체성 강화

  • 2025-10-14
  • 조회 11
원문기사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28745

제32회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 개최
도 지정 무형유산 '불미공예',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 재현

2025. 10. 12. 제민일보(김법수 기자)

 

덕수리 주민들이 제주도 무형유산인 ‘불미공예’ 시범을 보이고 있다.

덕수리 주민들이 제주도 무형유산인 ‘불미공예’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제32회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가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일원에서 이틀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개최됐다. 

 

덕수리민속보존회(회장 김태욱)와 덕수리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도 지정 무형유산인 '불미공예'와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의 재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날 행사에서는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쇠붙이를 녹이고 거푸집에 부어 굳히는 형태의 주물공예인 '불미공예' 재현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과 문화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방앗돌 굴리는 노래' 재현과 함께 민속경기 대회가 열려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오순문 시장은 "400여 년의 설촌 역사를 지닌 덕수리는 제주도 무형유산을 보존·계승하고 있는 민속문화의 고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의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수리 전통민속재현행사는 매년 가을 열리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전통 문화의 계승과 공동체의 유대를 다지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