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일보] 세계 문화예술 중심지 파리서 제주 전통문화 알린다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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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문화제-Taste Korea 제주스페셜’ 행사
9월 6일까지 파리 소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서 진행
2025. 5. 20. 삼다일보(김동건 기자)

전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주 전통문화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 이하 문화원)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파리에서 ‘2025 한국문화제-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제주스페셜’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테마로 한식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프랑스 현지에 소개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한 대규모 복합 문화행사이다.
이번 제주스페셜 행사는 제주콘텐츠진흥원 등 도내 문화예술기관 및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등과 협력해 ▲개막식 ▲전시회 ▲공연 및 컨퍼런스 ▲한식 리셉션 ▲제주영화 상영 ▲제주 올레 관광 홍보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양일간 문화원 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을 시작으로 명창 김향옥의 제주 농요-예닮 무용 콜라보 공연과 제주 퓨전 국악 밴드 The 퐁낭(더 퐁낭)이 참여해 제주 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제주 해녀 콘텐츠 기반 로컬 기업 ‘해녀의 부엌’이 맡은 개막식 한식리셉션에서는 제주 뿔소라, 상웨떡, 쉰다리 등 제주 대표 음식과 함께 해녀문화 콘텐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스페셜 특별기획전 ‘제주, 바다와 함께 살다’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의 자연환경과 해녀 문화를 중심으로 독특한 제주의 문화를 사진과 영상 작품으로 전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와 협력해 ‘혼자 걸으며 나는 내 마음을 만난다-제주 올레’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제주 27개 올레 코스를 따라 펼쳐지는 자연과 문화의 풍경을 섬세한 그림으로 풀어내며, 제주 올레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오는 23일에는 제주 4·3 오페라 ‘순이삼촌’ 공연 영상 상영회가 개최되며, 소프라노 강혜명이 직접 참석해 작품 설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고산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가 참여해 제주 해녀 공연 및 토크 콘서트 ‘숨·빛·소리’를 진행한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제주콘텐츠진흥원와 협력해 오는 6월 6일까지 제주 역사·문화 소재 영화 및 다큐멘터리 등 5편의 작품도 상영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https://www.coree-culture.org/?lang=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제주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의미 깊다”며 “유네스코 6관왕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주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