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행사 다채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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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프로그램 사전 예약
2025. 5. 14. 제주일보(김문기 기자)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프로그램을 앞두고 다음달 2일부터 프로그램 참여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2025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국가유산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도 내 세계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계승의 시대’란 테마 아래 제주지역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확산과 향유, 가치의 미래세대 계승 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 등 제주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프로그램 하이라이트인 세계유산축전 기념식과 실경공연의 경우 제주의 대표적 무형유산 공연 및 현대적 퍼포먼스를 접목한 감각적인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평소 접근이 제한된 미공개 구간을 전문가와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도 마련됐다. 김녕굴, 벵뒤굴 등 용암동굴의 신비와 생태적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제주의 탄생 역사를 만끽하며 만 년 전 용암의 흔적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워킹투어’도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한라산 야간일출산행’이 올해에도 예정돼 있다. 해당 콘텐츠는 웅장한 제주도의 자연유산인 일출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꾸며진다.
더불어 탄소중립시대 속 자연유산 향유를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웍,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유산 보존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자연유산 글로벌 포럼, 제주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여 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하는 ‘제주유산스쿨-오감도(道)’ 등 풍성한 콘텐츠가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축전에 앞서 15일 성산일출봉에서 세계유산축전 제주 홍보관이 오픈된다.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오는 6월 2일부터 세계유산축전 제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