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일보] 제주교육발전특구 추진 박차...교부금 사업비 확정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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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6. 삼다일보(김동건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제주도는 지난 2월 2025년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이 66억원(제주도 27억, 교육청 39억)으로 확정·교부된 이후 최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교부금 조정 사업비가 최종 확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특별교부금 27억원을 투입해 학교 공교육 지원과 함께 도정 주요 정책인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자치경찰제와 연계한 사업도 확대한다.
주요 사업은 ▲미래신산업 인재양성(7억9700만원) ▲학교안전경찰관제(4억6200만원)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6억원) ▲제주역사 정립(1억5000만원)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2억원) ▲제주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1억2500만원) ▲홍보 및 성과 확산(3억원) ▲제주도-대학 협업 기반 런케이션 운영(6600만원) 등이다.
제주도는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도내 초중고 학생 대상 발명문화 확산 프로그램과 우주꿈나무 체험프로그램 등 제주 핵심 미래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안전경찰관제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 속에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3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 운영된다.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에 스포츠 활동을 편성해 모든 학생이 최소 1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 도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승마, 서핑, 골프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제주역사 정립,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 및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사업은 제주 학교사 발간,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 제주어 교육 플랫폼 및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교육발전특구 사업비 확정으로 제주 교육 혁신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관이 하나돼 제주 미래 인재 양성과 정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