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제주시 덕천리 일대서 동굴 2개 발견돼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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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6. 제주매일(박경철 기자)
곶자왈사람들, 문화재청에 신고…“곶자왈 활발한 연구 계기 되길”

제주시 덕천리에서 동굴 2개가 새로 발견됐다.
곶자왈사람들은 지난 3월 제주시 덕천리 일대에서 진행한 곶자왈 현장 조사에서 2개의 동굴을 발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두 동굴 중 하나에서는 다량의 토기편이 함께 발견됐다. 전문가 자문 결과 이를 통해 동굴이 여러 시대에 걸쳐 주거지로 이용됐을 수 있으며 발견된 토기 중 일부는 탐라시대 초기(AD 0 ~ 500년)의 전형적인 곽지리식 토기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곶자왈사람들은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17조’에 의거해 ‘매장유산 발견 신고서’를 제주시와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주무관청에서는 이달 중 두 동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곶자왈사람들은 “동굴이 제주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이번 발견이 곶자왈 지역의 역사, 문화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