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유일무이’ 독립출판 한 자리에, 제주 대표 ‘책 축제’ 열린다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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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4. 제주의소리(김찬우 기자)
오는 4월 5~6일 한라체육관 ‘제주북페어 2025 책운동회’
오직 하나뿐인 독립출판물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제주 대표 책 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북페어 2025 책운동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독립출판물 제작자와 소규모 출판사, 독립서점이 한데 모인 책 축제다.
제주북페어는 독립출판인과 모든 독자가 연결되는 전국 단위 독립출판물 박람회로 이틀간 북페어, 세미나, 전시, 어린이 체험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제주대학교 최다의 학술연구교수의 ‘상처 입은 이방인이 제주 4.3과 대화하던 순간 『작별하지 않는다』 읽기’ 세미나가 열린다.
또 콜링북스 이지나 대표의 ‘책을 파는 곳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곳으로’, 한국창작북앤아트 이윤아 대표의 ‘종이의 역사’ 세미나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페이퍼룸 대표와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 김새섬 대표가 각각 ‘제주도에서 리소인쇄를’, ‘나를 살린 함께 읽기’를 주제로 방문객들과 만난다.
이어 뜨란낄로 대표는 ‘13년 차 제주 이주민이자 11년 차 작가에게 듣는 제주에서의 일과 삶’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제주에서 뭐 하고 살지’부터 ‘이제 진짜 제주로 갑서’까지 디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주 4.3을 기억하다’, ‘내가 하고픈 이야기’ 등 테마 전시가 열린다. 양말 도깨비, 귤박스 아지트를 비롯한 업사이클링 놀이 쉼터와 이면지 달력 만들기, 꿈나무 그림숲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북페어 2025를 통해 제주시민들이 다양한 독립출판물과 제작자들을 만나고 출판의 견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삼도1동 카페 어므므(서광로20길 3, 4층)에서는 제주북페어 참가 신청에서 탈락한 독립출판 관계자들이 만드는 특색있는 행사 ‘제주북페일’이 열린다. ‘제주북페어 탈락자들이 멋대로 만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