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제주 전문인력 양성·발굴 인재DB 구축 제안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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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7. 제주매일(조문호 기자)
제주연구원, 기본방향 및 인재정보담당관 신설 등 방안 제시
“관리시스템 없으면 역외 유출·미스매치 발생 가능하다” 분석
제주도내 전문인력 양성 및 기존 인재 발굴·관리를 위해 인재DB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연구원(원장직무대행 박원배)은 27일 ‘제주형 인재DB 구축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제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재정보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인재풀이 좁은 제주지역 특성상 체계적 인재 관리 시스템이 없다면 지역 내 전문인력 유출 가능성이 있고 인재와 실제 활용 가능한 인재 간의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단순히 새로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인재를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재DB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인재DB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지역 특수성 반영’이다. 제주의 주요 산업인 관광, 1차 산업, 청정에너지, 우주산업 등 지역 특화 분야의 전문인력을 전략적으로 발굴·관리하고, 제주와 연고가 있는 외부 인재까지 포괄하는 개방적 운영안이다.
‘실효성 있는 운영체계’는 인재DB 운영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전담조직 설치, 전문인력 확보, 정기적인 데이터 갱신 및 검증, 안정적 예산 확보 등의 내용이다.
‘활용성 강화’는 도정 주요 직위 인선, 각종 위원회 구성, 도정 정책 메일링 서비스,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용방안 도입 등을 포함한다.
구체적인 구축 방안으로는 도에 '인재정보담당관' 신설, 인재발굴팀과 인재DB관리팀 운영, 우주산업·문화관광·1차산업·청정환경 등 제주 특화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발굴 및 관리, (가칭) ‘제주형 인재DB 운영 및 활용 조례’ 제정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