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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유일 道 선도지역’ 제주교육발전특구, 올해 본격 사업 추진

  • 2025-03-13
  • 조회 378
원문기사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4644

2025. 3. 11. 제주의소리(한형진 기자)

 

제주도가 지난해 전국 유일 도(道) 단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이 올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교육부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 66억원을 지급하면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는 정부가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을 하반기에 지급하면서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올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만큼, 심사를 통해 확정된 특구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교육청과 도청이 각각 나눠서 주관한다. 

 

크게 구분하면 ▲공교육 혁신 ▲지역 우수 인재 양성 ▲지·산·학 교육협력체계 구축·운영 ▲글로벌 미래 역량교육 강화 ▲건강한 교육 공동체 구현 ▲정지 생태계 여건 개선 등으로 나뉜다.

 

/ 사진=제주도교육청

/ 사진=제주도교육청

 

공교육 혁신은 제주형 자율학교 활성화로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으로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수·평가시스템 개선과 IB교원역량 강화를 통한 IB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은 제주대학교 의대, 약대, 수의대, 교육대, 사범대의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를 추진한다. 도·대학 협업 기반 배움여행(런케이션) 운영을 통해 도내 대학 계절학기에 타 지역 학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산·학 교육협력체계 구축·운영은 제주형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미래 신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특성화고 전문교육 강화를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사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미래역량교육 강화는 디지털기반 교육 혁신을 위한 디지털기반 맞춤형 교육 활성화 및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글로벌 역량학교 운영, 서귀포시 국제화특구 연계 글로벌 역량 강화, 제주역사 정립,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 제주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생태환경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한 교육 공동체 구현은 제주형 늘봄 시스템 구축, 학교안전경찰관 운영,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사 확대 배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1학생 1스포츠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이민자 입국 후 생활 적응 향상 프로그램 등도 병행한다.

 

정주 생태계 여건 개선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제주가치 통합돌봄 등이 포함됐다. 청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청년 우수인재 집중지도사업, 청년 일자리 창출 상장기업 육성 및 유치로 지역 인재 일자리 확대 및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한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난해 교육청과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협력해 ‘공교육 강화를 통한 제주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생태계를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부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2026년까지 3년간 시범지역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은 지역 균형발전의 동력 확보, 미래인재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 확보 등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제주 공교육 혁신과 지역 정주 생태계의 활성화 등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제주도와 더욱 긴밀히 협의하고 향후 정식 특구 지정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