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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새로운 한류바람 일으키나

  • 2025-03-10
  • 조회 455
원문기사
https://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44913

2025. 3. 9. 제주매일(한애리 기자)

 

넷플릭스 지난 7일 공개 후 한국·홍콩·싱가포르 등서 1위
유채꽃·우도 등 촬영지 비롯해 해녀·제주어에 관심 유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7일 공개되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한류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7일 공개되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한류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유·박보검 청춘배우가 주연한 제주 배경의 시대극 ‘폭싹 속았수다’가 또다시 한류바람을 일으키며 침체에 빠진 제주관광에 봄바람을 불게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란 뜻의 제주어 ‘폭싹 속았수다’를 제목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가 지난 7일 처음 공개된 이후 국내는 물론 세계의 한류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OTTP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는 8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8위에 올랐다.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도 곧바로 1위를 차지했고 브라질과 칠레, 그리스, 인도, 사우디 아라비아,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도 톱10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4주에 걸쳐 공개되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해녀의 딸로 태어난 당차고 야무진 소녀와 우직한 헌신적인 소년이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비 총 600억원이 들어간 이번 제주배경의 드라마는 유채꽃밭과 우도,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4계절이 주인공들의 일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피어나며 한류팬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찍 남편을 보내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해녀 ‘전광례(염혜란 분)’와 그와 함께 물질을 했던 해녀들이 상군 해녀를 돌보는 공동체의식 등 드라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주어와 제주문화가 2022년 제주어 열풍을 주도했던 또다른 ‘우리들의 블루스’가 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4회까지 드라마를 본 팬들은 “홀딱 밤새수다! 너무 재미있어 잠을 포기했어요”, “근래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마치 아름다운 서사시를 빚어놓은 듯 이야기는 흘러간다. 모든 배우들의 열연과 그림같은 제주의 풍경이 가슴 아리도록 아름답게 다가왔다”, “16회까지 한번에 나왔으면 훨씬 좋았긴 하겠지만 사계절 중 한계절씩 풀면서 여운을 남기기 위함이라는데 적중한 것 같다”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