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오영훈 제주지사 복지·건설·문화 혁신으로 제주 경제 활성화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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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0. 뉴스프리존(김형인 기자)
제주도가 복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건설산업 혁신,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가 복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건설산업 혁신,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0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3월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제주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복지·행정·문화가 결합된 경제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제주형 통합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4458명이 이용했으며, 식사 제공 기관 등 서비스 지원기관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도시락 제공 규모가 기존 1000~2000명에서 3000~4000명으로 늘어나면서 관련 예산과 일자리도 증가했다.
올해는 이용자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데이터를 구축해 제주 특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건설 분야 지원 정책을 간접지원에서 직접지원으로 전환한다.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지역업체 참여 시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검토하고,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280호 중 180호를 지역 건설사에 특화 공급할 예정이다.
또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과도한 보완 요구를 줄이고, 부서 간 협업 및 일괄처리 체계를 도입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제주의 대표 축제인 ‘들불축제’는 탄소중립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불빛축제로 변화한다. 오 지사는 “시대 변화에 맞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유채꽃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 없는 거리 행사 △‘탐나는전’ 모바일 간편결제 확대 △전자서명 기반 디지털 민원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정책도 논의됐다.
오 지사는 “복지, 건설, 문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제주형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공직자와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여성어업인 1200명에게 문화여가비 지원‘온라인 신청’가능
제주도가 여성어업인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여성어업인 행복이용권’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예산 2억 40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여성어업인 1200여 명에게 1인당 연 20만 원 상당의 문화여가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21세 이상 70세 이하의 여성어업인으로, 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자에 한정된다.
다만 문화누리카드나 여성농업인이용권 등 유사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는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부터는‘보조금24’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도입돼 절차가 간소화됐다.
기존 방문 신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이 확정된 대상자는 4월경부터 소속 수협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여성어업인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넓히고 복지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양레저 교육 프로그램 운영단체 모집‘안전사고 예방 목표’
제주도청(사진=김형인 기자)
제주도가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단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도민, 학생,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레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레저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체험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안전한 해양레저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로, 선정된 운영자는 수상레저, 생존수영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 참가자는 안전교육과 함께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해양 안전수칙과 수상 활동 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번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단체는 도에서 제공하는 해양레저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체험형 관광상품 운영단체 모집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2025 체험형 해녀마을 홈스테이 관광상품’운영 단체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제주해녀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침체된 어촌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구좌읍 세화와 김녕 2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운영 조직체 1곳을 추가 선정해 체류형 해녀 관광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광상품은 해녀 문화와 해녀 물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관광을 제공하며,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해녀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4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해녀들의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해녀 어업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한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수산물 상생할인 사업 선정‘2억 6000만원’투입
제주도가 해양수산부의‘2025년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행사 추진을 목표로 한다.
도는 지난해 6개 수협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대적인 판촉 할인 행사와 취약계층 꾸러미 지원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둬 해양수산부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2억 9600만 원을 투입해 약 8000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35개 사회복지시설에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2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