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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일보] 도립미술관, ‘역사화의 새 지평’ 전시 개최

  • 2025-03-07
  • 조회 343
원문기사
https://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834

2025. 3. 6. 삼다일보(김동건 기자)

 

3월 11일~6월 8일 진행
강요배·서용선 작가 작품

 

‘역사화의 새 지평-시대를 보다’ 기획전에 전시되는 강요배 작가의 작품. 제주도 제공.

‘역사화의 새 지평-시대를 보다’ 기획전에 전시되는 강요배 작가의 작품.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6월 8일까지 ‘역사화의 새 지평-시대를 보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역사화라는 궤적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과 정신, 그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찾아보는 전시다.

 

참여 작가 강요배, 서용선이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자연을 통해 인간의 삶과 시간을 역사 속 사건에서 인간의 감정과 인간성을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활한 대자연에 스며든 억만 겁 시간의 층위, 강렬한 형상으로 응축된 인간의 비극적 서사 등으로 전개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역사화의 새 지평-시대를 보다’ 기획전에 전시되는 서용선 작가의 작품. 제주도 제공.

‘역사화의 새 지평-시대를 보다’ 기획전에 전시되는 서용선 작가의 작품. 제주도 제공.

 

이들의 역사화는 특정 사건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던 전통적 역사화와는 달리, 정치와 사회의 단면은 물론 개인과 집단의 기억과 감정 등 인간 존재와 관련된 모든 것을 포용하며 역사화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또 고유한 관점으로 역사와 현재를 인식하고, 때로는 금기시해 왔던 이야기들을 대면하며 지금의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다룬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전 도립미술관 로비 및 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에는 참여 작가,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일반인들의 전시 관람은 11일부터 가능하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를 대면하고 역사를 해석하는 작가들의 개별적 관점,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시적 서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산 자로서 지금의 시대를 새롭게 이해하고, 삶과 역사에 대해 확장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