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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일보] 양전형 작가,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 개정판 발간

  • 2025-03-05
  • 조회 321
원문기사
https://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640

2025. 3. 4. 삼다일보(현대성 기자)

 

양전형 작가는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의 개정판을 펴냈다고 4일 밝혔다.

‘목심’은 ‘목숨’을 뜻하는 제주어다. 소설은 10년병이라는 허구의 질병이 창궐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주인공 일구를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의 심리와 행태를 그린다. 세속적인 욕망과 초월적인 이상이 혼재하는 가운데,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개정판은 초판의 전개 순서를 약간 수정하고, 내용 일부를 가감했다. 

양전형 작가는 “자아의 욕망이 경이로울 만큼 가득 차 있고 남은 미련이 산더미 같다 하더라도 죽음 앞에선 한갓 허무함일 뿐”이라며 “자기 목숨의 끝이 언제인지 정해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남은 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