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해녀 안전·건강 지킨다 제주도, 157억 예산 지원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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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5. 뉴시스
25일 제주시 한림읍 한 포구에서 50대 해녀가 물에 빠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06.2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157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해녀 수의 감소와 지속적인 안전사고에 대비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진한다.
올해 심박도와 낙상감지 확인 등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300대를 보급해 해녀 어업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119 출동 조치 등으로 대응한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워치 200대를 보급했다.
이와 함께 해녀들의 위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심폐소생술, 손상에 대한 응급대처, 저체온증 등 물질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처 방법들을 중점 교육한다.
해녀의 직업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해녀 진료비를 지원하고, 고령해녀의 무리한 조업을 방지하기위해 고령해녀 수당을 복권기금으로 지급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유색 해녀복과 태왁 보호망 보급, 안전보험 가입비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녀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