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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 제주 자연과 우주의 순간을 담다…사진전 '숨(SUM) - 시선' 개막

  • 2025-03-05
  • 조회 324
원문기사
https://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956

2025. 2. 25. 제주도민일보(최지희 기자)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 3월 17일까지 전시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색다른 시선으로 포착한 제주와 전국 각지의 자연 풍경이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진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25일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사진단체 ‘숨(SUM)’의 전시 ‘시선’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성훈, 김현민, 민지현, 정선희, 한준희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과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김성훈 작-제1산록도로 창고은하수.

김성훈 작-제1산록도로 창고은하수.

 

이번 전시는 개기 월식, 은하수, 한라산 파노라마, 반딧불이 등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미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특히 제주라는 공간이 가진 고유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들은 "자연의 조각과 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사진 속에 담아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작가의 시선을 함께 상상하고 다양한 시선들이 마음속에 새로운 울림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장에서는 작품과 함께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관람객들은 단순한 사진 감상을 넘어 촬영 과정과 작가의 시선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준희 작-無.

한준희 작-無.

 

사진단체 '숨(SUM)'은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의 가치를 기록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숨'이라는 이름에는 생명의 숨결과 함께 제주라는 공간을 의미하는 '섬(sum)'의 의미가 담겨 있다.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자연과 일상 속의 특별한 순간을 사진을 통해 포착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벵디왓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내 1민속전시실과 2민속전시실 사이에 위치한 전시 공간이다. 중앙정원과 뒤뜰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며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가 매달 개최되고 있다.

 

박찬식 관장은 "사진 속에 담긴 작가들의 시선을 섬세하게 감상하며 사진이 전하는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민 작-성산일출봉 파도.

김현민 작-성산일출봉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