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5. 2. 18. 뉴시스(임재영 기자)

 

[제주=뉴시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도는 제주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올해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단위 프로그램이다. 도는 새로운 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계절별 유산체험 , 방문자센터 운영, 스탬프 투어 등으로 구성했다.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은 ▲3월28일부터 5월25일까지 '제주의 꿈' ▲5월30일부터 7월27일까지 '제주의 자연' ▲8월1일부터 9월21일까지 '제주의 사람들' ▲9월26일부터 11월16일까지 '탐라순력'을 주제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무오법정사 항일운동발상지, 오현단, 성읍민속마을, 용머리화산쇄설층,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고산리유적, 김만일묘역, 천지연폭포, 감귤박물관, 명월진성, 추자도 최영장군 사당 등 36개 주요 국가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탐방프로그램과 함께 계절마다 드론·아트쇼와 같은 특별 기획행사를 선보이며 무형유산대전과 세계유산축전 등 기존 문화행사와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뉴시스] 용천동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누방문객 편의를 위해 제주시 향사당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거점 방문자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팝업전시와 참가자 소통 행사 등을 마련한다.

제주 국가유산 스탬프 투어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운영하며 온라인 스탬프투어는 블랙야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한다. 탐방 인증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린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통해 제주의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제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