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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21] 한글문화 전국으로…국립한글박물관 지역 순회전시

  • 2025-02-20
  • 조회 291
원문기사
https://www.mhj21.com/164809#

2025. 2. 18. 문화저널21(마진우 기자)

 

곶자왈사람들, 곶자왈전 ‘우리 시대의 곶자왈’ 개최
22일 오후 4시 개막…22~26일 한라수목원 특별전시실

 

곶자왈.

 

쓸모없는 땅에서 생명의 땅으로, 이제는 꼭 지켜야 할 중요한 환경가치로 도민사회에 자리 잡은 곶자왈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전시가 열린다.

 

곶자왈사람들(대표 김보성)이 곶자왈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눈에 살펴보고 현시점의 곶자왈 상황을 알 수 있는 곶자왈전 ‘우리 시대의 곶자왈’을 22일부터 26일까지 한라수목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곶자왈사람들 창립 20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곶자왈이 얼마나 사라지고 파괴됐는지, 과거와 어떻게 어느 만큼 달라졌는지 보여주고 개발로 곶자왈이 사라지는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곶자왈 위성지도와 항공사진 등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롯해 곶자왈이 파괴된 사진과 곶자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곶자알사람들은 “제주도의 5%라는 거대한 면적을 푸르게 지키던 곶자왈은 30% 이상 개발로 파괴됐다”며 “그 자리에 제주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블랙스톤골프장, 라온골프장, 아난티클럽, 에코랜드, 채석장 등이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곶자왈이 사라졌는데도 여전히 제주자연체험테마파크, 제주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 묘산봉관광지구 등 앞으로도 지도에서 곶자왈을 지워버릴 개발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곶자왈이 처한 상황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은 오는 22일 오후 4시 한라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전시 관람은 26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