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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지역 전통 생활공간 이해하는 구술채록집 발간

  • 2025-02-20
  • 조회 314
원문기사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4007

2025. 2. 11. 제주의소리(한형진 기자)

 

대정역사문화연구회 자료집 발간, 9일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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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대정 지역의 전통 생활공간 구조를 주민들의 구술로 살펴본 책이 나왔다. 

 

대정역사문화연구회(회장 김유정, 이하 연구회)는 지난 9일 ‘대정지역 전통생활 공간 구조 구술채록’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연구회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강요주, 강창유, 강태권, 김유정, 김철선, 김현우, 문경선, 신의주, 양신하, 이애자, 임명희, 허경종 등이 참여해 채록집을 작업했다. 일반 채록 뿐만 아니라 의례와 성주풀이 채록도 포함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통 초가의 공간을 그대로 찾아보기는 힘이 들고, 개량됐거나 기억에만 남아 있는 공간이 다수다. 대정 지역 농촌의 집 역시 원래의 초가의 터를 확장하거나 개량된 현대의 집이 대부분이다. 이런 변화는 물질적 변화의 삶이 주거 공간 구조를 바뀌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작업은 초가의 자리에 대해 기억을 찾아서, 혹은 변형된 초가 터의 대정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보고 지난 세월의 삶의 모습을 추적하는 기회다.

 

이번 채록집은 연구회의 두 번째 발간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영 살아수다’를 펴낸 바 있다.  앞으로 연구회는 사라져가는 전통 제주문화를 매년 총서로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대정역사연구회는 지난 2004년 20여명의 향토사학자를 중심으로 설립한 대정지역 역사, 문화, 연구단체다. 

 

‘대정지역 전통생활 공간 구조 구술채록’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공모사업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