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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장사익-전무송 초청, 지역 예술인 협업도 늘린 제주문예회관

  • 2025-02-20
  • 조회 299
원문기사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3991

2025. 2. 11. 제주의소리(한형진 기자)

 

2025 공연·전시 일정 공개, 계절 별 시즌제 시범 운영 

올해 제주문예회관은 보다 다양한 공연 장르를 선보이면서, 제주 예술인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제주문예회관을 운영하는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5년 시즌 기획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11일 발표했다. 올해는 문예회관 개관 37주년과 도립무용단 창단 35주년을 맞는 해다.

진흥원은 지난 3일 ‘빈 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총 18개의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2월에는 ‘2025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월에는 지역 방송국과 협력해 문예회관 광장에서 도민과 함께 하는 ‘문화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4월에는 신귀복 작곡가 헌정콘서트 ‘가곡의 별’이 열린다. 6·7월에는 국내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초청 콘서트와 뮤지컬 ‘6시 퇴근’을 준비했다.

하반기에는 ▲마당극 ‘쪽빛 황혼’ ▲제3회 장애인 음악축전 ▲가을동화 in 제주 필름콘서트 ▲경셩유행가 ▲올라비올라의 B to B 등을 선보인다.

진흥원은 올해부터 계절 별 시즌제를 시범 운영한다. 

맨 왼쪽부터 소리꾼 장사익, 배우 전무송, 환생굿 공연의 지정남 / 사진=진흥원

맨 왼쪽부터 소리꾼 장사익, 배우 전무송, 환생굿 공연의 지정남 / 사진=진흥원

봄 시즌에는 4.3을 맞아 제2회 박효선 연극상 수상작 ‘환생굿’과 4.3 연극 ‘너에게 말한다’를 공연한다. 특히 ‘너에게 말한다’는 지난 2021년 ‘신명을일구는사람들’이 선보인 작품인데, 이번에는 제주 극단 가람이 제작한다.

가족의 달인 5월에는 배우 전무송과 그의 딸 전현아가 부녀로 출연하는 연극 ‘THE FATHER’가 찾아온다.

여름 시즌인 8월에는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소극장 축제 ‘작은연극제’와 ‘마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을 시즌에는 문예회관 광장에서 제주의 2030 관객을 겨냥한 콘서트 ‘청춘을 위한 더 싱어즈’를 마련한다.

겨울 시즌은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인들과 협업하는 송년음악회 ‘제주청년음악열전’을 개최한다. 

진흥원은 다양한 기획 전시도 운영한다.

3월 제주 서예가 ‘현병찬 기획전’을 시작으로 총 9개의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중견작가전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타 시도 교류전 ▲제주신진청년작가전 등이 계획돼 있다. 1994년부터 시작한 제주청년작가전은 올해로 31회째를 맞는다.

제주문예회관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문예회관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립무용단은 4월 기획공연(제목 : The Soloist)은 무용단원들의 창작 안무를 선보이고, 12월에는 제58회 정기공연 ‘태풍의 땅(가제)’을 운영한다. ‘태풍의 땅’은 제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3개년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또한 2월 싱가포르, 9월 일본 오키나와, 10월 서울 ‘전통춤축제’에 참가해 제주문화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한다. 이와 더불어 찾아가는 도립무용단 공연, 무용교육도 병행한다.

진흥원은 공연의 질과 관람객 만족도 개선을 위해 공연 평가를 도입하고, 이를 중장기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삼는다. 또한 도민 참여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인 ‘시니어 합창테라피’(합창), 글쓰기 프로그램인 ‘공연의 울림, 글로 담다’를 운영하고, 하반기 중으로 문예회관 안에 카페도 설치한다.